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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의 의미와 속성, 종류 그리고 주식과의 차이점

by 효율적인 경제생활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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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이란?

채권(Bond)은 돈을 빌린 사람이 그 증서를 보유한 사람에게 특정한 금액을 갚아야 할 의무가 있음을 나타내는 증서이다. 쉽게 말하면 채권 구매자는 대출자이고 채권은 차용증이 된다. 즉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보편적인 방법 중의 하나가 채권을 발행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정부나, 공기업, 금융회사, 기업 등이 사업이나 정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채권을 발행하며, 정해진 이자와 원금의 지급을 약속하면서 발행하는 증권이 채권을 의미한다. 

 

채권에는 빌린 자금의 상환시기인 만기(maturity)와 만기가 되기까지 채무자가 정기적으로 지불할 이자율이 명시되어 있다. 채권을 사는 사람은 앞으로 이자를 받고 궁극적으로 원금을 돌려받는다는 조건으로 돈을 빌려주는 것이다. 채권을 산 사람은 그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할 수도 있고 만기 이전에 다른 사람에게 되팔 수도 있다. 

 

 

채권의 속성 

채권은 확정이자부증권으로서 발행 시에 지급하여야 할 이자와 만기 시에 상환해야 할 금액이 이미 확정되어 있다. 투자자에게 고정 수입을 제공하므로 투자 수익을 예측할 수 있다. 채권의 금리는 일반적으로 채권이 발행될 때 설정되며 채권 기간 동안 고정된 상태로 유지된다. 

 

채권은 일반적으로 주식과 비교했을 때 저위험 투자로 여겨진다. 채권의 발행 주체가 정부, 기관 등이고 발행기관의 신용등급 평가에 의해 정보가 공개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성이 높다. 또한 채권은 주식이나 부동산 등의 다른 자산과 상관관계가 낮기 때문에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채권은 높은 유동성을 가지는데 어음이나 수표와는 다르게 채권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기 때문에 만기까지 보유하며 확정된 이자와 원금을 받을 수도 있지만 상환일 이전에 언제든지 팔아서 현금화할 수 있다. 주식과는 달리 당일 결제도 가능하여 매도 당일에 출금이 가능하다. 

채권의 종류 

발행 주체에 따른 채권 

국채는 국가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가장 안전한 채권으로 간주한다. 가장 일반적인 국채는 정부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재무부채권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자체적으로 국채를 발행한다. 보통 미국의 국채가 우리나라 국채보다 안정성이 높다. 

 

지방채는 지방의 공공단체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고속도로나 학교, 기타 인프라를 위한 공공사업에 자금을 대기 위해 지방 정부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국채보다는 발행 액수도 적고 신용도가 낮다. 

 

회사채는 기업이 사업의 운영이나 확장 등을 위해 자본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일반적으로 국채보다는 투자자에게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지만 더 위험한 것으로 여겨진다. 

 

특수채는 한국도로공사 등과 같은 특별하게 설립된 기관에서 특별법에 의해 발행된 채권을 말한다. 회사채보다는 안정성이 높고, 국채에 비해서는 수익성이 높다. 

 

금융채는 한국은행 등의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장기적인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발행한다. 

 

만기에 따른 채권 

채권이 상환되는 기간에 따라 단기채, 중기채, 장기채로 나누어진다. 

단기채는 상환기간이 1년 이하인 채권을 말하며, 중기는 1년에서 5년, 장기채는 만기가 5년을 초과하는 채권을 말한다. 

 

 

이자의 지급방식에 따른 채권 

채권은 이자 지급방식에 따라 이표채, 할인채, 복리채 로도 구분할 수 있다. 이표채는 채권에 이표가 붙어 있어서 이자지급 날짜에 이표를 떼어 정해진 이자율을 받을 수 있는 채권이다. 대부분 3개월을 주기로 이자를 지급하며 대부분의 회사채, 특수채 등이 이 에 해당한다. 

 

할인채는 이자를 미리 할인한 금액으로 발행한 채권으로 만기가 되어도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다. 금융채가 이에 해당한다. 

 

복리채는 이자가 이자 지급기간 동안 복리로 다시 투자되어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받을 수 있으며 국민주택채, 일부의 금융채가 이에 해당한다. 

 

 

 

채권과 주식의 차이점 

채권과 주식은 똑같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각각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사고팔 수 있는 투자상품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차이점도 가지고 있다. 채권은 만기시점이 되면 정해진 이자와 함께 돈을 갚아야 하며 주식은 회사의 지분을 사는 것으로써 돈을 갚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회사의 실적에 따라 투자의 가치가 증가하거나 감소할 수 있다. 또한 채권은 어디에서 발행했느냐에 따라 신용도에 의해 위험성이 정해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주식보다 안전하다고 여겨진다. 반면 주식은 시장 변동이 심하고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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